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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만 남으면 좋은가?

raraaviskjh 2009. 9. 26. 08:44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Baseball's Greatest Hitter

 

펜웨이 파크에 있는 테드 윌리엄스의 동상. 어린 아이에게 모자를 씌워주는 저 동상처럼 테드 윌리엄스는 모든 야구를 사랑하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이 된다. 물론 메이저리그 마지막 4할 타자라는 수식어도 그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증거지만 단순히 기록 뿐만 아니라 그 기록을 만들어 낸 과정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.

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어제 LG와 롯데의 경기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서 문득 테드 윌리엄스가 4할을 치던 그 시즌의 마지막 경기 에피소드가 생각이 난건 나 뿐만은 아니라 왠만한 야구 팬들은 다 그랬을 것이다.

물론 그 선수가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 줬기 때문에 그러한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었을테니 충분히 인정 받을 일이다.

하지만 그게 정말로 순수한 기록이라고 모두가 생각할 지는 잘 모르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