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 오랜만에 블로그한다.
뭐... 예전보다 재미없게 사는건 아니지만 정신없이 사는건 맞는거 같아 블로그 할 여유가 그다지(?) 없었다고...
그렇게 별일 있었던건 아니었....는게 아니구나.
모두들 TV에서 봤을테니, 지금 구미지역 3일째 단수여서 좀 불편하다.
무기력한 것들... 내일도 물 안 나오면 그냥 확 시청 화장실가서 볼 일 봐야지.
영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. 그러고 보니 교실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듣는게 참 오랜만인거 같았다.
뭐, 나쁘진 않아.
겨울을 지나 오면서 살이 좀 쪘다. 원래 그렇게 몸집이 있진 않았기 때문에 참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었다. 그리고 이왕 찐거 조금 더 찌우자는 생각도 하고 있었더랬다.
그런데 얼마 전 옷을 사러 갔는데 내 평생 맞는 사이즈가 없어 옷을 못 사는 기분 더러운 경험을 할 줄은 몰랐다. 그래서 더 찌우는건 포기하고 현상 유지에 부단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. 그래봤자 지난 여름에 샀던 옷들은 작다는거 ㅡ_ㅡ;;;;
이제 슬슬 연애를 해 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. 뭐, 나이도 있고 주변에서도 이 사람 저 사람 자꾸 엮어 줄려고 하는 것도 있고, 또 봄바람도 불고 날도 좋고 하니까. 뭐, 그렇단 얘기다.
그다지 의식은 하지 않았는데 일 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 간다. 이제 슬슬 평가를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온다. 이 일에 좀 더 매진할지 아니면 다른 일을 알아 볼지. 애초에 죽이되든 밥이되든 우선 1년 버티고서 생각해 보자였는데 용하게도 1년 다 버텨간다.
여러가지 복잡한게 얽혀있긴 하지만 좀 고민을 해 봐야하는게 아닌가 싶다.
얼마 전에 블로그 예전 댓글들 볼 일이 있었다. 새삼스럽기도 했고 또 재미있기도 했다. 그런데 지금은 그런 재미가 없어져서 좀 그렇다.
좀 더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. 얼마나 갈 지는 모르겠지만.